518 30주년을 기념하며_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기억하는 것 뿐입니다.
2010 아키야마 다카시 워크샵 in ACA
518에 관한 영화조차 제대로 본 적 없는 나로선 난감한 주제였지만, 한국인의 한사람으로서 비극적인 역사적 사실을 계속 모른척하고 지낸다는 것도 매우 창피한 일이었기에 이 기회에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 역사적 사실들을 알아갈수록 적지않은 분노가 일었다. 특히 재판정에서 고개를 빳빳히 들고 내가 뭘 잘못했냐는 듯이 당당한 표정을 짓고 있는 전두환씨의 사진을 본 순간, 화가 치밀어오름을 느꼈고, 그가 내뱉었다고 하는‘기억나지 않습니다’라는 문장은 분노로 다가왔다. 그래서 기억이라는 주제로 두가지 상반된 포스터를 작업하였다. 518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통해, 이러한 일이 다시 있어서는 안된다는 마음으로 518을 꼭 기억해야 하며, 그의‘기억나지 않습니다’라는 말까지도 우리는 꼭 기억해야한다는 뜻으로 전씨의 당당한 얼굴 표정을 나타낸 포스터와, 518이 일어난 사건적 기록을 담담히 적은 포스터를 제작하였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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